박물관안내
041-754-7942
관람시간 4월~10월 : 10:00~17:00 11월~3월 : 10:00~16:00
태영민속박물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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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자료
나무, 무한의 생명
나무는 살아서는 우리의 ‘숨’을 지켜주고, 죽어서는 장인의 손에 의해 공간과 쓰임에 맞게 다시 태어나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무한의 생명체입니다.
장작불을 피워 만든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그 온기로 데워진 온돌 위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매일의 일상에서 나무는 우리 민족의 커다란 조력자였습니다.
저마다 다른 나무의 성질을 이해하고 알맞은 곳에 활용하여 만들어진 장·농·반닫이 등과 같은 가구는 물건을 담고 보관하는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간결합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생활의 지혜를 발휘해 만든 목재 기구들에는 개성과 해학이 담겨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모습 속에 담긴 소박함과 간결함, 그리고 자연의 결의 아름다움은 목재 생활용품이 감상물로서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까지 여러 모습과 아름다움으로 공존하는 목제 유물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와 전통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